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사회와 더불어 공존하고 도약하는 미래 비전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가자”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2020년은 그야말로 전 세계가 힘들고 움츠렸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하면서,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는 시기이지만, 함께의 마음으로 서로 격려하면서 이 순간을 극복해 나가자”고 했다.
그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ESG 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 ‘소통과 배려’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혁신 속도를 높여 K방산, K에너지, 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자”며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 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ESG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아 왔다”면서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도 ESG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대면 시대에도 ‘함께 멀리’로 대표되는 소통과 배려의 가치는 더욱 소중히 지키자”고 조언했다.
김 회장은 “비대면 환경 확산은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를 더욱 재촉하지만, 정서적 고립과 피상적 소통의 문제도 함께 야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경영을 확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어떠한 위기가 닥쳐도 흔들림 없이 한화다운 길을 갈 때 세상은 또 다른 기회의 길로 우리를 이끌 것”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은 여전히 우리의 곁에 상존하고 있지만 움츠린 어깨를 펴고 다시 새로운 도전의 길, 희망의 길로 나아가자. 올 한해도 더 높이 도약하는 한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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