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4월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은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4시9분께 부인 서영민 여사, 셋째 아들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아 7분여 간 조문을 마치고 나왔다.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과 둘째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빈소에 함께하지 않았다.
김 회장은 장례식장을 떠나기 직전 취재진과 만나 “친형님 같이 모셨다”며 “유족한테 위로의 말씀만 드렸다”고 짧게 말한 뒤 제네시스 EQ900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
김 회장은 지난 1년여 간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악화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이날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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