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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조문한 김승연 “가장 슬픈날···친형님 같이 모셨다”

이건희 조문한 김승연 “가장 슬픈날···친형님 같이 모셨다”

등록 2020.10.26 16:46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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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이 고 이건희 회장 빈소를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 사진=임정혁 기자김승연 한화 회장이 고 이건희 회장 빈소를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 사진=임정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6일 고 이건희 회장의 장례식장을 찾아 “가장 슬픈 날”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승연 회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4월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은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4시9분께 부인 서영민 여사, 셋째 아들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아 7분여 간 조문을 마치고 나왔다.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과 둘째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빈소에 함께하지 않았다.

김 회장은 장례식장을 떠나기 직전 취재진과 만나 “친형님 같이 모셨다”며 “유족한테 위로의 말씀만 드렸다”고 짧게 말한 뒤 제네시스 EQ900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

김 회장은 지난 1년여 간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악화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이날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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