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심사 5분이면 끝”···삼성생명, ‘디지털 진단’ 개시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본사.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은 병력이 있는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거나 건강한 고객이 보험료 할인을 받기 위해 필요한 진단 절차를 5분 내에 완료할 수 있는 ‘디지털 진단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생명이 핀테크업체 투비콘과 협업해 개발한 디지털 진단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옴’에 접속해 공동인증을 거치면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이력을 확인해 제출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유병력자가 보험에 신규 가입하거나 우량체가 보험료 할인을 받을 때 직접 건강검진 서류를 제출하거나 병원을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 우량체의 보험료 할인 판정에 서비스를 처음 적용한데 이어 간 기능, 당 수치 등 건강보험공단 표준 데이터 항목을 추가해 가입 심사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서비스 도입에 따라 진단에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5일에서 5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단, 디지털 진단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2년 이내 건강검진 이력이 있어야 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병원 방문 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보험 가입 심사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