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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00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절차 돌입···증권사에 RFP발송

‘몸값 100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절차 돌입···증권사에 RFP발송

등록 2021.01.13 08:42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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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00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절차 돌입···증권사에 RFP발송 기사의 사진

LG화학의 전지사업부분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를 최소 50조원에서 최대 100조원 안팎으로 보고 있는 만큼 큰 이변 없는 한 국내 IPO 역사상 ‘최대어’로 기록될 전망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2일 주요 증권사들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는 오는 21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회사 측은 제안서를 받고 비대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주관사를 선정한 뒤 공모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에는 상장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나스닥 상장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입성을 준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1일 LG화학 전지사업 부문의 물적분할로 설립됐다. 특히 분할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의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도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를 최대 100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EV)와 2차전지 산업은 급성장하는 시기로 진입했고, 재원 확보를 위한 분사 목적을 명확히 했던 만큼 자금 조달을 늦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2차전지 사업을 분사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한 선제적 투자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이었다”며 “IPO 진행으로 2차전지 사업의 재평가, 선제적 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파이를 더욱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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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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