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장기불황에도 성장 구가2022년 턴어라운드 ‘0순위’ 예약
1984년생인 신현대 사장은 충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198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이후 2012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상무, 2015년 전무로 승진 한 뒤 2016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대표(부사장)직에 올라섰다.
이후 2년만인 2018년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그룹의 임원인사를 통해 연임이 확정됐다.
신 사장은 지난해 조선업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11월까지 MR탱커를 38척 수주했으며 증권가에서는 12월 2~4척을 추가 수주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18~2019년과 동일한 수준의 수주량이다. LPG선 시장에서는 사실상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선박건조 리드타임이 짧아 빠른 업황 회복에 실적이 가장 빨리 좋아지는 조선사”라고 진단했다.
신 사장이 이끄는 현대미포조선은 국제 해양 환경규제에 맞춘 평형수 무배출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을 개발, 새로운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맑다.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중소형 컨테이너선 발주 증가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호황이 2022년부터 가장 빠른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PC선, 중소형 컨테이너선, LPG선 등 발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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