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내고 내다팔고’ 위기탈출 안간힘
1971년생인 김 대표는 건국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 후 199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김 대표는 CJ제일제당 일본 동경사무소, CJ㈜ 사업2담당, CJ푸드빌 글로벌사업담당, CJ푸드빌 투썸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7년 11월부터 CJ푸드빌 베이커리본부장을 지낸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CJ푸드빌 대표에 올랐다.
김 대표는 취임 첫 해 CJ푸드빌의 경영 정상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CJ푸드빌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급한 상황이다.
CJ푸드빌은 2015년 영업손실 41억원으로 적자전환한 뒤 2016년 –22억, 2017년 –38억원, 2018년 –450억, 2019년 –39억원으로 적자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1조4275억원에 달했던 매출액도 2019년 8903억원으로 크게 쪼그라들며 1조원대가 무너졌다.
적자가 장기화되자 CJ푸드빌은 2019년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하고 지난해 뚜레쥬르의 매각절차를 진행하는 등 비핵심 사업 정리에 나섰다. 또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업 불황이 장기화되자 자산 매각, 경영진 급여 일부 반납, 신규투자 동결, 희망퇴직까지 고강도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다.
새 수장을 맞이한 CJ푸드빌은 연초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비대면’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며 위기 탈출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다. 배달을 쉽게 하기 위한 메뉴를 개발하고 비대면 주문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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