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사회 합류하며 영향력 강화그룹 디지털 전환 막중한 임무 떠맡아
1965년생인 박 사장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학사, 같은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3년 SK텔레콤으로 입사한 박 사장은 경영전략실 경영전략팀에서 근무하며 전략·기획 업무를 배웠다. 2007년 C&I실 C&I전략담당 임원과 2009년 기획본부장 등을 거치며 뛰어난 기획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0년에는 SK그룹 IT사업 부문인 SK C&C에서 기획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박 사장은 2015년 SK㈜에서 프로젝트관리(PM)1부문장으로 근무하며 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총괄했다. 2년 뒤에는 그룹 내 최고 의사결정회의 기구인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을 맡으며 전략통 입지를 다졌다.
이 기간 박 사장은 SK그룹의 디지털라이제이션과 딥체인지는 물론,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 설계와 운영 등을 주도했다.
2019년 사장 승진과 함께 SK의 C&C 사업부문(대표이사)을 이끌고 있다. 등기임원으로 이사회에 합류하며 영향력을 넓히기도 했다.
박 사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은 최 회장이 SK C&C가 주도하는 그룹 전체의 디지털화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SK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주요 계열사 시스템의 80%를 클라우드로 전환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박 사장은 미래 경영전략 수립과 함께 혁신적인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신모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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