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 및 정보기술(IT) 매체 세미애큐레이트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은 최근 삼성전자에 일부 반도체 칩 생산을 맡긴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미국 오스틴의 파운드리 공장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인텔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웨이퍼 반입 기준 월 1만5000장이다.
삼성 경쟁사인 대만 TSMC의 인텔 물량 수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인텔이 삼성과 TSMC 등 양쪽에 물량을 분배하는 전략을 택했을 거란 관측이 제기된다.
최근 인텔은 미세공정 기술력이 삼성전자나 TSMC에 뒤지면서 중앙처리장치(CPU) 또는 GPU를 외부 업체에 맡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수주 여부에 대해 “고객사 관련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인텔은 21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파운드리 물량을 어느 곳에 맡겼는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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