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기대치 넘는 GDP 성장률”靑 “국민 희생 감내해 올린 값진 성과”
문 대통령이 공유한 홍 부총리의 글은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분석한 내용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내외 주요기관의 전망치 및 시장의 기대치를 예상보다 뛰어넘는 수치이며, 경제규모 10위권내 선진국들이 3%에서 10% 이상 역성장이 예상되는 것에 비하면 최상위권의 성장실적”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1인당 GDP 기준으로 G7 국가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보도도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다른 나라와의 비교없이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마이너스’와 같은 디지털 기사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 속보치 발표는 세 번에 걸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온 국민이 일상의 희생을 감내해가면서 올린 값진 성과임을 감안해달라”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세계 주요 나라들의 경제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한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의 SNS 글을 게시하면서 특별히 코멘트를 더하지 없었지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선방한 홍 부총리와 기재부를 우회적으로 격려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아울러 최근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제를 두고 위축된 홍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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