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전문가, 합리적 성품으로 높은 신망10년간 안방살림 책임 허태수 회장 보좌
홍 사장은 1959년생으로 대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부산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86년 GS칼텍스 전신인 호남정유로 입사한 홍 사장은 GS칼텍스 재무본부에서 근무하며 부장까지 올랐다. 2006년부터 1년간 발전 계열사인 GS EPS에서 관리부문장으로 경험을 쌓은 그는 ㈜GS로 복귀해 업무지원팀장, 재무팀장으로 역임했다. 최고재무관리자(CFO) 경력만 10년이 넘는 만큼, 그룹 자금 관리와 투자 추진 등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룹 초대 회장인 허창수 전 GS 회장이 2019년 말 용퇴하면서 GS홈쇼핑을 이끌던 허태수 회장이 2대 회장에 올랐다. 허창수 회장과 호흡을 맞추던 정택근 대표이사장도 함께 물러나면서, 빈 자리를 홍 사장이 채웠다.
대표이사로 영전한 홍 사장은 누구보다 그룹 곳곳의 현안과 재무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새 회장을 보필하며 경영승계를 도울 적임자로 꼽혔다. 이사회에도 합류하며 그룹 경영 전반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방 살림을 책임져 온 홍 사장은 합리적인 성품과 꼼꼼한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사장은 허태수 회장이 추진하는 GS그룹의 ‘혁신 DNA’ 이식을 돕고 있다. 허창수 전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퇴임을 거론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홍 사장을 대체할 만큼 그룹 사정에 밝은 인물이 없다는 평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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