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 판매량 감소, 매출·영업이익↓수요산업 업황 개선, 실적이 점차 개선
2일 세아베스틸에 따르면 2020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액도 13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6% 감소한 2조5358억원이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은 7.7% 늘어난 7007억원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의 이같은 실적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특수강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세아베스틸에 따르면 지난해 원재료(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의한 스프레드 축소 및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설정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데 부정적 영향을 줬다.
하지만 지난해 2~3분기 저점을 찍고 4분기에는 건설, 기계, 자동차 등 수요산업 업황 개선에 따라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2822억원의 유형자산손상차손 비용을 반영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전기로, 생산설비 등에 대해 재평가해 해당 비용을 충당금 성격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2021년부터는 감가상각비 개선 효과로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기차용 특수강 제품 및 비(非) 자동차용 전방 수요산업 변화에 민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매출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와 기술 혁신을 통한 최고의 제품 개발 및 생산성 증대, 효율적 재고 관리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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