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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애플카 협상 오는 8일 재공시

현대차, 애플카 협상 오는 8일 재공시

등록 2021.02.07 18:29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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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그래픽 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

현대자동차그룹과 애플의 전기차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오는 8일과 19일 재공시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협력 논의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두 기업 사이 애플카 생산 협상이 최근 잠정 중단(Pause) 됐다”며 “애플은 현대차 외 다른 업체와도 비슷한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애플과의 협업 논의가 알려진 지난 1월 8일 이를 부정하지 않고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 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미국 내 조지아 공장을 보유 중인 기아차가 애플의 협업 대상으로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며 애플카 협상설이 기정 사실화되는 듯 했다.

실제 애플카 관련 소식에 현대차그룹주는 크게 뛰었다. 현대차는 지난 5일 24만9500원, 기아차는 1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말 종가 대비 현대차는 29.9%, 기아차는 62.6% 급등한 수준이다.

업계 안팎에선 애플이 가장 민감해 할 협력사에 대한 정보가 시장에 먼저 유출된 점에 의문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을 감안하면 애플과 최상의 협력 파트너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오는 8일과 19일 재공시를 통해 애플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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