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신도 중 60대 이상 고령층 20명
10일 부천시에 따르면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관련해 신도 39명,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원생과 가족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승리제단과 보습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6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생한 승리제단 확진자는 모두 신도로, 기숙사 등 공동시설을 함께 이용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3명, 50대 12명, 60대 8명, 80대 7명, 90대 5명 등이다.
현재까지 승리제단 신도 139명 중 20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119명에 대해 전수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중 신도 8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 간의 잠복기를 고려해 당국이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날 나온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원생 1명과 가족 3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는 10대 미만 1명, 10대 1명, 40대 1명, 50대 1명이다.
방역당국은 보습학원 확진자의 동선을 바탕으로 원생과 강사 233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확진자 동선을 중심으로 추가 접촉자를 확인 중에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가 드러났지만, 아직 이들의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어서 접촉자가 있으면 관련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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