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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여성 사외이사 선임 추진···기아·현대모비스 앞장

현대차그룹, 여성 사외이사 선임 추진···기아·현대모비스 앞장

등록 2021.02.19 18:18

수정 2021.02.19 19:19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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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 중에서는 처음···글로비스도 여성 이사 선임 예정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주요 계열사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은 처음이다.

기아는 다음달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9일 공시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책학부 정회원인 조 교수는 이번 안건이 통과되면 기아의 첫 여성 사외이사가 된다. 조 교수는 감사위원도 함께 맡게 된다.

현대모비스도 다음달 24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첫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강진아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추천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기술 경영과 경영 혁신 분야에서 3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로, 한국모빌리티학회 창립이사를 맡는 등 자동차산업에 대해서도 이해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교수는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다음달 24일 주주총회에 윤윤진 카이스트대 건설·환경공학 부교수 겸 국토안전관리원 비상임이사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현재 현대차그룹 내에서는 문효은 아트벤처스 대표, 김현진 서울대 교수가 각각 현대캐피탈과 현대트랜시스에서 여성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에서는 강 교수와 조 교수가 첫 여성 사외이사가 된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여성 이사 선임이 필수 요소가 되면서 현대차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도 여성 사외이사가 선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022년 8월 본격 시행될 새 자본시장법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해 사실상 여성 이사 1인 이상을 포함하도록 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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