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이사회 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마지막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단독 후보 결정을 위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회추위는 김정태 회장,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의 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현재로서는 김정태 회장의 임기를 오는 2022년 3월까지 1년 연장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하다.
당초 유력한 후계 CEO 후보로 꼽히던 함영주 부회장은 사법 리스크 문제가 걸려 있어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따라서 만 70세 이상 사내이사 선임 불가라는 나이 제한 조항을 지키면서 조직 전체의 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김정태 회장의 임기를 연장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차기 하나금융 회장이 김정태 회장으로 결정될 경우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재직했던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10년에 걸쳐 한 금융그룹에서 CEO로 재직하는 두 번째 인물이 된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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