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혁명 기술·바이오 융합 관련 분야 스타트업들이 들어선 이곳이 활성화 될 경우 인천 미래 먹거리의 핵심인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돼 인천 경제발전에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인천 스타트업파크, Let’s Start Up’ 행사를 개최하며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개관을 공식화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및 바이오 융합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단일 사업 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공간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중관촌과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한민국 제 1호 스타트업파크다. 민간의 경험과 역량, 공공의 자원을 결합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국내 최초 모델이다.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에 위치한 복합건축물 ‘투모로우시티’를 리모델링한 지하2층~지상6층으로 이뤄졌다. 내부는 사무공간 및 편의시설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센터, AloT(지능형사물인터넷)실증지원랩 등의 특화된 기업지원시설, 오픈스테이션‧중앙광장과 같은 교류 공간을 갖췄다.
올해 스타트업파크 지원 사업은 실증‧기술,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민간주도의 ‘S2Bridge(신한 스퀘어브릿지)’와 인천테크노파크가 대행하는 공공주도 ‘품;POOM’ 프로그램을 통해 약 230여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공식 개관은 인력·자본·정보 등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인프라와 청년 창업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지만 창업 허브 기능과 지원시설이 부족한 인천의 현실을 크게 개선하고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한 바이오 산업의 발전,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육성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세상을 여는 새로운 시작, 인천 스타트업파크’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튜브 실시간 중계 등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개소식 행사에는 스타트업, 협력기관, 대학 관계자 2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가해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시작을 함께 했다.
행사 전후로는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 전략을 주제로 온라인 컨퍼런스도 진행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최정우 뷰티앤케이 대표, 김기대 에이빙뉴스 대표, 김태용 EO스튜디오 대표, 이민석 와이낫미디어 대표가 연사로 나선 강연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박 시장은 “인천은 항공‧항만부터 산업단지, 대학, 스마트도시 기반시설 등 풍부한 ‘특화 실증 자원’을 가진 도시이자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기업들에게 아낌없는 지원, ‘사람과 기술이 융합하는 열린 공간’ 제공을 통해 인천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코로나로 인한 대변화의 시대에 우리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비대면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1조원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강력한 K-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해 제 2벤처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입주기업 대표로 참석한 ㈜에스티에스 바이오의 박정건 대표는 “지난해 인천 스타트업파크 실증상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으로서는 하기 어려운 대학병원 임상을 진행하고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며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의료 소모품 시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제조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액셀러레이터로 참석한 마인드더브릿지 최성안 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최근 한국 스타트업은 해외시장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와 글로벌 개방형 혁신 서비스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그레그 힐 총장은 “올해 스타트업이 바이오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혁신할 수 있는 연구공간인 ‘의료혁신센터(CMI)’를 설립해 송도바이오클러스터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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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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