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권칠승 장관은 소상공인 손실보상제의 소급적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부의 책임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재정의 한계라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고 답했다.
권 장관은 “(손실보상제를) 입법을 하는 것 자체가 세계 최초”라며 “정부는 손실을 본 소상공인들에게 최대한의 성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소상공인 대상 긴급대출 예산을 증액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시장진흥 기금 3조7000억 가운데 2021년 본 예산 집행금액과 이번 추경에 반영된 1조1000억을 빼고 나면 약 2조1670억의 잔액이 남아 활용이 가능하다고 봤다.
이에 권 장관은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잔여예산 중 긴급하게 대출할 수 있는 예산은 지적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기부가 1년 동안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3~5년간 이자만 갚는 거치기간을 두고, 이후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도록 운영하면 무이자 대출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 장관은 이 의원이 제안한 ‘무이자 대출 정책’에 대해 “검토할만한 대안이고 굉장히 유력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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