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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영화 ‘미나리’ 2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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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2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이란

등록 2021.03.09 10:09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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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2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이란 / 사진=영화 미나리 포스터영화 ‘미나리’ 2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이란 / 사진=영화 미나리 포스터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가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영화 '미나리'는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어나더 라운드'(덴마크), '콜렉티브'(루마니아), '자기 앞의 생'(이탈리아), '투 오브 어스'(프랑스)를 누르고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1995년 설립된 미국의 방송 영화 비평가 협회(BFCA)가 매년 발표하는 시상식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 베스트 액팅 앙상블상, 감독상, 갱상, 미술상, 편집상, 외국어영화상 7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영화 '미나리'는 영화에 연출과 각본을 맡은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시키기 위해 남부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담백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나리'는 이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분), 여우조연상(윤여정 분), 외국어영화상, 아역상(앨런김 분), 앙상블상, 베스트스코어 등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BFCA는 '미나리'에서 한인 이민자 가족의 막내아들 역할을 연기한 앨런 김에게 아역배우상을 수여했다. '미나리'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한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아울러 주연을 맡은 스티븐 연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미나리'는 지난해 2월 열린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이번 골든글로브뿐 아니라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도 오르는 등 전세계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77관왕을 기록 중이다.

한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작품상은 중국계 클로이 자오가 연출한 영화 '노매드랜드'가 수상했다. '노매드랜드'는 작품상 뿐만 아니라 감독상,각본상, 촬영상등 4개부문을 수상해 시상식의 최다 수상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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