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초이스 바’는 수많은 종류의 와인들 중 어떤 와인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와인 초보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는 공간이다.
기존 개별 브랜드 중심으로 와인을 제안했던 것과 달리, 롯데백화점이 직접 선정한 와인을 가격대별 등급으로 분류하고 판매 순위로 진열한다. 2만원대의 가볍게 마시기 좋은 ‘라이트’ 등급, 3~4만원대의 기본기에 충실한 ‘베이직’ 등급, 5~7만원대의 특별하게 즐기는 ‘프라임’ 등급으로 나눠 예산에 맞게 추천 와인을 고를 수 있게 했다. 향후에는 바캉스 시즌용 와인이나 선물용 와인 등 분기별 다른 테마들로 와인을 선정해 진열할 예정이다.
‘셀프 초이스 바’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와인 정보들은 풀바디, 타닌 등 고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 용어 위주의 설명이 아닌,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으로 와인의 특성을 설명하는 등 고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셀프 초이스 바’ 와인들의 세부 정보를 담은 ‘소믈리에 카드’를 와인 구매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소믈리에 카드’는 와인 스토리, 테이스팅 TIP, 수상내역 등이 담겨 있어 와인을 선물하거나 지인과 마실 때 자연스럽게 와인에 대해서 소개할 수 있고, 구매한 와인 카드를 모으면 나만의 와인 바이블도 만들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셀프 초이스 바’를 선보이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와인 매출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와인 시장은 사상 최대 매출인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도 롯데백화점 1~2월 와인 매출은 35% 신장했으며 특히 와인 입문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2~3만원대 가성비 와인 제품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와인 셀프 초이스 바’를 통해 처음 와인에 입문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어떤 와인을 구매할지 고민하는 고객들이 와인을 쉽게 이해하고 구매할 수 있게 하고자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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