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추경의 생명은 적시성”이라면서 “대상 계층의 절박함과 지원의 시급성을 감안해 하루라도 빨리 심사를 진행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계층을 대상으로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자 15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국회는 아직 추경안 심사·처리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18∼19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국민의힘은 충분한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다.
홍 부총리는 전날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 전망에 대해선 “최근 세계 경제 및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과 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외분석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고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2.8%에서 3.3%로 상향조정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기존(지난해 12월) 4.2%에서 5.6%로 끌어올렸다.
홍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성장률 상향 조정폭이 작은 데 대해 “우리의 경우 지난해 역성장 폭을 최소화해 (올해로 보면) 변동성이 적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OECD가 올해 안에 2019년 경제 수준을 회복하는 국가로 한국과 미국, 호주 등 3개 선진국, 중국과 터키, 인도, 인도네시아 등 4개 신흥국을 든 점을 거론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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