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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LH 특검·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수용

국민의힘, LH 특검·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수용

등록 2021.03.16 11:22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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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국민의힘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태에 대한 특검(특별검사)와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를 수용했다.

16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거두절미하고 국회의원 전수조사는 물론 특검과 국조 실시를 요구한다”며 “이번 3월 회기 중에 LH 특검법 본회의에서 즉시 처리될 수 있도록 특검법 공동발의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협조하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이 요구한 특검과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국민의힘이 받기로 한 것이다. 다만 특검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정부의 강도 높은 수사와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검이 실시될 때까지 한두 달 동안 범죄자들이 증거인멸 하지 못하도록 국수본(국가수사본부)은 조직 명운을 걸고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라”라며 “검경수사권 조정 공백 우려를 LH 투기 범죄 수사를 계기로 불식하라. 국조요구서는 오늘 중 제출한다”고 말했다.

그는 “항간에는 3기 신도시 투기 파문과 관련해서 개발이익 극대화를 노리는 거대 세력이 천정부지로 끌어올렸다는 의혹까지 국민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며 “광명, 시흥,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하남, 고양,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등 3기 신도시 토지거래자 전원에 대한 국조 실시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을 향해 주 원내대표는 “4월7일 재보궐선거 때까지 어떻게든 시간 끌고 상황 모면하려 잔꾀 꼼수 부리지 말라”며 “국회의원 전원과 직계 존비속,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공공기관 단체장과 청와대 전수조사 거듭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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