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금리 운용 실태 및 대응 뱡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저축은행 평균 금리(신규 취급 기준)는 연 17.0%로 2019년 12월 연 18.0%보다 1.0%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평균금리는 연 19.4%에서 연 17.7%로 1.7%p 하락했다.
대출금리가 20% 이상인 고금리대출이 전체 가계신용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신규취급 기준과 잔액 기준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말 신규 기준 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 비중은 18.6%로, 전년보다 8.3%P 하락했다. 신규 기준 고금리대출 비중은 2018년 말 45.2%에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잔액 기준 고금리대출 비중은 27.2%로 전년 대비 15.3%P 내렸다.
그러나 OK·SBI·웰컴저축은행 등 상위 3개사의 고금리대출 잔액비중은 67.3%로 오히려 전년보다 1.1%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취급 기준 평균금리가 17%에 달하는 등 여전히 높아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금리 부담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출금리 합리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