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무인매장·간편결제 등 유통채널 혁신···‘찐팬’ 확보 총력

서울 종로구에 무인매장 오픈, 개통·기변·신규·번이 모두 가능

온라인몰서는 네이버 간편인증·결제 도입, AI 챗봇도 선봬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종로구에 무인매장을 오픈하고 온라인 몰에 간편인증, 결제를 도입하는 등 자사 이동통신 서비스의 비대면 유통채널 개편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구 소재 1호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에서 22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비대면 유통채널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23일 서울 종로구에 1호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를 오픈한다. 기존 무인매장은 유심개통과 기기변경만 지원하지만 U+언택트스토어는 신규가입, 번호이동까지 고객 스스로가 진행할 수 있다.

매장 내 별도로 마련된 셀프개통존에서는 스마트폰, 단말 할부기간, 요금제, 할인 등을 모두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셀프개통을 완료하면 QR코드 티켓이 출력되며 이를 무인 사물함 리더기에 터치하면 스마트폰과 유심카드를 현장에서 수령받을 수 있다.

유심 자판기인 U+키오스크를 통해서는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 개통을 원하는 고객이 비대면으로 3분만에 요금제 가입과 유심을 개통할 수 있다.

매장 내 모든 서비스는 QR코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매장 입구의 웰컴보드에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타사 고객은 물론 알뜰폰 이용 고객도 PASS 본인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QR코드를 문자로 발급받으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부산과 대전, 하반기에는 대구와 광주에도 언택트스토어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 유샵에 간편인증, 인공지능 챗봇 도입, 온라인 매장 방문예약 서비스 등을 추가하는 개편안을 내놨다.

우선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내달 중 네이버 간편인증과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네이버 간편인증 도입에 따라 온라인 가입 시 지문, 패턴, 비밀번호 등 간단한 방식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비대면 고객 상담 시스템 유샵 인공지능 챗봇도 선보였다. 최신 립러닝 버트 기반 언어모델을 적용, 챗봇 기능을 고도화했다. 챗봇은 상품비교, 월납부 요금 계산 등의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객이 원하는 위치 주변의 가까운 매장에 온라인으로 방문 예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하나금융그룹과도 제휴해 유샵 전용 제휴카드도 2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임경훈 컨슈머영업부문장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발 빠르게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등 비대면 채널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진정한 공감을 얻고 LG유플러스의 찐팬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