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질병청은 22일 제주도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지난 해에 비해 4일 정도 빠르게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250명 중 1명 정도는 임상 증상이 나타나고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2~30%는 사망할 수 있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방역 당국은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 등 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일본뇌염 유행 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가운데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에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또, 야외 활동을 할 때 긴 바지와 소매를 입거나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집 주변의 물웅덩이나 막힌 배수로 등에 물을 없애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하는 등 수칙을 지킬 것을 요청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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