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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르노삼성 명운 걸린 ‘XM3’···‘내수’ 인기 넘어 유럽까지 나선다

산업 자동차

르노삼성 명운 걸린 ‘XM3’···‘내수’ 인기 넘어 유럽까지 나선다

등록 2021.03.23 18:14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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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연말까지 약 3만4091대 판매...비중 35%↑수출명 뉴 아르키나로 유럽 수출길 오를 예정, 내수와 수출 임무멋지고 편안하고 경제적인 SUV, 젊은 세대 선호 매력적인 디자인

르노삼성 명운 걸린 ‘XM3’···‘내수’ 인기 넘어 유럽까지 나선다 기사의 사진

르노삼성자동차 프리미엄 SUV XM3는 회사의 명운을 짊어진 모델이다. 대한민국 부산에서 만들고 유럽이 함께 타는 글로벌 SUV로 꼽힌다.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전체 라인업 가운데 약 35% 점유율을 기록한 약 3만4091대가 판매된 핵심모델이다.

또 르노 본사가 유럽 수출 물량의 생산을 르노삼성에 맡기며 수출 길에 오를 예정이다. 르노삼성 XM3(수출명 뉴 아르카나)는 아직 유럽에 공식 출시되지 않은 단계이며 초도 물량만 선적됐다.

3년 전 르노삼성의 효자로 닛산 로그 위탁 생산 모델이 기둥이었다면 올해부터는 XM3가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 XM3는 내수와 수출을 모두 책임지는 전략 차량이다.

르노삼성 XM3가 이슈의 중심에 선 배경은 놀라운 상품성 때문이다.

XM3는 르노삼성이 ‘프리미엄 디자인 SUV’라는 타이틀과 함께 야심차게 내놓은 소형 SUV다. SUV인데 루프 라인이 패스트백 스타일로 매끈하게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비주얼 콘텐츠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차 안에서 좀 더 편리하게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10.25인치 맵 인(Map-in) 클러스터와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비주얼 콘텐츠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차 안에서 좀 더 편리하게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10.25인치 맵 인(Map-in) 클러스터와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지금까지 이러한 타입의 SUV는 독일 프리미엄 SUV에서나 볼 수 있는 디자인이었지만 르노삼성 XM3로 패스트백 SUV의 대중화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XM3는 곧바로 젊은 세대들의 호응을 얻었다.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XM3의 구매 연령대는 20~30대가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멋지고 근사한 차를 타고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의 입맛에 딱 맞는 디자인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판매 초반 매장을 방문한 XM3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 XM3의 구매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XM3를 구매한 주요 이유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32.8%가 외관 디자인을 꼽았다고 한다.

XM3는 세단의 편안함과 프리미엄 SUV 디자인을 모두 매력적으로 담아내 개성 넘치는 실루엣을 그려내고 있다. 세단의 부드러움과 유연함을 기본적으로 드러내며 지상고를 높이고 휠 크기를 키워 강인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또 1,570㎜라는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 높이와 186㎜의 가장 높은 최저 지상고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세단처럼 날씬하면서 SUV다운 모습을 완성했다.

범퍼까지 이어지는 C자형 LED 주간 주행등과 자연스럽고 우수한 시인성을 자랑하는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는 운전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교하고 강인한 르노삼성자동차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르노삼성 명운 걸린 ‘XM3’···‘내수’ 인기 넘어 유럽까지 나선다 기사의 사진

하체는 높은 지상고와 블랙 프로텍션 몰딩 그리고 강력한 이미지의 18인치 휠로 든든하게 무장했다.

뒷모습은 해치백 타입의 세련된 트렁크 라인이 특징이다. 패스트백 스타일로 맵시 있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은 적절한 공간까지 놓치지 않는 비율을 완성했다.

승차감도 좋아 장거리 여행에도 피로도가 적다. 또 TCe 260과 1.6 GTe 모두 가솔린 엔진이 들어가 가속감은 막힘없이 시원하고 매끄럽고 부드럽게 달리는 맛이 일품이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TCe 260은 신형 4기통 1.3ℓ 엔진이 들어갔고 DCT 명가 독일 게트락(GETRAG) 7단 습식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과 패들 시프트가 결합돼 운전하는 재미도 있다.

1.6 GTe와 CVT의 조합은 경제적이면서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이끌어낸다. 두 모델은 가솔린 엔진임에도 연비도 뛰어나 장거리 여행에도 부담이 적다. TCe 260의 복합 연비는 13.7㎞/ℓ(16, 17인치 타이어 기준)이며, 1.6 GTe의 복합연비는 13.4㎞/ℓ다.

또한, 차별화한 하이테크 인테리어는 동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고사양을 자랑한다.

비주얼 콘텐츠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차 안에서 좀 더 편리하게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10.25인치 맵 인(Map-in) 클러스터와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9.3인치 내비게이션은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인 동급 최초의 세로형 디스플레이로서,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이 주행 중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르노삼성 명운 걸린 ‘XM3’···‘내수’ 인기 넘어 유럽까지 나선다 기사의 사진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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