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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와 100㎏ 이하급 초소형 위성 공동 개발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와 100㎏ 이하급 초소형 위성 공동 개발

등록 2021.03.24 17:14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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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시스템 제공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국내 유일의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업체 쎄트렉아이와 함께 초소형(SAR) 위성 개발에 참여한다.

한화시스템은 쎄트렉아이와 공동으로 정부가 민간과 함께 개발하는 100kg 이하급 초소형 위성 개발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올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쎄트렉아이 지분 3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양측의 첫 공동 사업이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체계 종합과 영상레이더 탑재체 개발을 맡는다. 쎄트렉아이는 위성 본체를 개발한다.

양사는 초소형 위성의 형태를 기존 원통형 위성과 달리 가볍고 납작한 직육면체 패널 형태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나의 발사체에 위성을 한 대라도 더 싣기 위해 성능은 높이고, 형태는 단순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미국의 스페이스X가 발사하고 있는 위성이 200㎏급인 걸 고려하면, 그 절반 수준으로 무게를 줄이는 세계적인 기술로 볼 수 있다”며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 이후 기술 협력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권세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대기업 한화와 특화된 기술력을 가진 벤처기업 쎄트렉아이의 시너지가 민간 우주 개발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세계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쎄트렉아이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을 무보수 등기임원인 기타 비상무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 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 연구진들로 구성된 ‘스페이스 허브’ 팀장을 맡고 있다. 스페이스 허브는 그룹 항공우주사업 컨트롤타워를 담당한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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