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전반에 2골, 후반에 1골을 내줬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최근 한일전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역대 전적에서 42승23무15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원정에서 유효슛 1개에 그치며 치욕을 맛봤다.
이날 한일전에서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이강인(발렌시아)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나상호(서울)와 이동준(울산)을 배치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남태희(알사드)를 내세운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중원은 정우영(알사드)과 원두재(울산)가 나란히 섰고, 포백은 왼쪽부터 홍철(울산), 김영권(감바 오사카), 박지수(수원FC), 김태환(울산)이 맡았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가 담당했다.
일본은 4-2-3-1 전술로 나섰다. 일본은 11명의 선발 명단 가운데 무려 8명을 유럽파 선수로 채우면서 승리에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은 전반 16분 만에 수비진의 실수성 플레이에 먼저 실점했다. 일본팀 오른쪽 풀백 야미네 미키가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전반 27분에는 일본에 추가골을 내줬다.
벤투호의 첫 슈팅은 전반 38분 나왔다. 나상호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훌쩍 지났다.
전반을 0-2로 마친 벤투호는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엔도 와타루에게 헤딩 쐐기골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한국은 후반 39분 이동준(울산)이 오른발 슛으로 첫 유효슈팅을 만드는 데 그쳤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lenn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