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주총서 연임안 통과···한전 산하 공기업 중 유일한전, 26일까지 서류접수···발전 5사, 운영위에 추천 마쳐
한수원은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정 사장의 연임 안건을 상정해 의결한다.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수원 측에 정 사장의 연임을 요청했다.
업계에선 올 초부터 정 사장의 연임이 예측됐다. 월성원전 1호기 폐쇄와 관련한 검찰 수사와 신한울 3·4호기 처리 문제 등에 대응하고,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려면 정 사장이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정 사장은 한전 산하 6개 발전 공기업 중 유일하게 연임됐다. 한수원 측은 신임 사장 인선 준비 절차인 임원추천위원회도 구성하지 않았다.
정 사장은 주주총회 의결을 거친 후 산업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절차를 통해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
업계에서는 김종갑 한전 사장이 연임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으나, 교체로 방향이 돌아가며 후임 인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전은 이날까지 사장 공모 서류 접수를 받고 3~4배수로 후보자를 추린 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한전 주주총회 의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순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한전 신임 사장은 박원주 전특허청장(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역임),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동서발전·중부발전·남부발전·남동발전·서부발전 등 발전사 5사는 새 사장을 선임하는데 마무리를 짓고 있다. 발전 5사들은 사장 공모 절차를 실시하고 후보자 면접을 진행, 운영위에 추천까지 끝냈다.
내주쯤 열릴 예정인 공운위에서 최종 후보를 2배수로 추리면, 발전사들은 주주총회를 개최해 선임을 의결하게 된다. 이후 산업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친다.
공운위는 당초 26일 개최돼 공기업 사장 인사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운위 개최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향후 기재부 차관과 공운위원 일정 등을 확인해 이번주 후반께 확정하기로 했다.
공운위는 예상보다 1주일 가량 늦춰진 다음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전과 한전 산하 5개 발전사의 수장 인선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4월 중순 정도에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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