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비스 개시 후 일주일리니지M과 ‘형제 경쟁’ 구도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31일 기준 대만 구글 플레이 인기 1위와 매출 1위를 모두 석권했다. 지난 24일 서비스 시작 이후 일주일 만의 기록이다. 양대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 1위, 매출 2위에 올라있다.
업계에선 리니지2M의 대만 성공이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이 이미 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 흥행을 이어온 만큼, 리니지2M도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출시 전 진행한 사전 예약은 대만에서 350만명을 넘기도 했다.
리니지2M의 콘텐츠가 한국 이용자들에게 검증을 받았다는 점 역시 기대감을 높였다. 리니지2M은 2019년 11월 27일 한국 서비스 시작 이후 앱 마켓 최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2M은 다양한 기술을 통해 콘텐츠와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였다. 대표적으로 ▲풀3D 그래픽 ▲모바일 3D MMORPG 최초의 충돌 처리 기술 ▲심리스 로딩 ▲모바일 최대 규모의 원 채널 오픈 월드 등이 있다. 이러한 기술은 이용자들이 하나의 공간에 모여서 대규모 전투를 즐기고 경쟁하는 MMORPG 장르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리니지2M이 서비스 초반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습을 보이면서, 대만 시장에 먼저 진출한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대표작 리니지M과의 ‘형제 경쟁’도 본격화됐다. 2017년 말 출시한 리니지M은 여전히 대만 최고 인기 게임으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대만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리니지2M에 이어 2위다.
엔씨소프트는 한국처럼 대만에서도 리니지2M을 직접 서비스 중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기술적 사항은 한국버전과 동일하며 콘텐츠는 6개의 무기와 150종 이상의 클래스, 20종 이상의 보스 레이드 등을 우선 선보였다. 향후 순차 업데이트할 계획”이라며 “캐릭터 음성을 비롯한 게임 전반에 현지 언어를 완벽히 적용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k8silve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