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한상혁 방통위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SK텔레콤과 싱클레이어의 미디어 합작사 캐스트닷에라는 이번 시연에서 5G 클라우드, 모바일엣지컴퓨팅(MEC), 인공지능 기반의 방송 서비스 등을 개발, 시연했다.
캐스트닷에라는 인공지능 업스케일러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HD화질로 전송된 방송 영상을 제주 행사장에서 풀HD로 변환, ATSC3.0 TV로 수신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업스케일러는 인공지능 연산처리를 통해 방송 영상의 해상도와 프레임 주파수, 색영역 등을 업그레이드, 실시간으로 고품질 방송 영상을 만들어낸다. 캐스트닷에라는 연내 미국 싱클레어 방송국에서 해당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 사피온을 적용, 인프라 고도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더불어 클라우드와 MEC 기반의 ATSC3.0 방송용 가상화 플랫폼을 통해 중앙에서 전국 각지 방송국의 송출 시스템을 운용, 원격 제어하는 기술도 공개했다.
이외에도 캐스트닷에라는 스마트폰에서도 TV처럼 끊김없이 방송을 볼 수 있는 초저지연 인터넷 동영상(OTT) 기술을 선보였다. 현재는 스마트폰 앱에서 라이브 방송을 볼 때 TV보다 9초 이상 늦게 전송된 영상을 보고 있는데 이 지연 시간을 0초로 줄이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사업 주체인 캐스트닷에라를 통해 이번에 공개한 최신 미디어 플랫폼 기술을 한국, 미국 방송국에 연내 공급 및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윤 SK텔레콤 CTO는 “5G,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술이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면서 “SK텔레콤의 기술과 싱클레어의 서비스 경쟁력이 결집된 캐스트닷에라가 전세계 미디어 테크 솔루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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