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9시께 대만 북부 신베이(新北)시 수린(樹林)에서 타이둥(台東)으로 향하던 타이루거(太魯閣) 408호 열차가 화롄(花蓮) 다칭수이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했다.
대만 자유시보 등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총 8량 규모의 해당 열차에는 350명이 탑승했다. 대만 경찰은 "41명이 심정지 상태이며, 6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터널 안에서 심하게 훼손된 열차 4호칸에 접근 중이지만 자유시보는 열차의 5~8호칸이 심하게 뒤틀려 구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열차 사고에 관련해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타이베이대표부를 통해 관련 동향을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 접수는 없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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