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률 2월 첫째주 0.10%에서 지난주 0.05%로 하락공공직접시행정비사업 신청 늘어 공급 활성화 기대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첫째 주 0.10%로 올해 최고치를 찍고 2월 둘째 주 0.09%로 내려온 이후 지난주 0.05%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공공 정비사업을 통해 대규모 공급을 예고하자 이를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늘어나면서 집값의 움직임이 잠잠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2.4 대책의 핵심 내용인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도 초반부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자체와 조합 약 50곳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
국토부에 따르면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후보지로 최근까지 총 48곳의 후보지가 제안돼 검토 중이다.
이 중 41곳은 지자체가 제의한 후보지고 7곳은 민간 조합이 신청했다. 사업지 중 22곳은 재개발, 25곳은 재건축이다. 재건축은 서울지역에서 24곳, 대구 1곳으로 서울에 집중됐다. 재개발은 서울 16건, 인천 5곳, 경기 1곳, 부산 1곳 등이다.
정부는 이달 중 선도사업지를 선별해 발표하고 주민 동의 확보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의 경우 지난달 1차 선도사업지 21곳을 공개한 데 이어 이달과 내달 서울 2·3차 지자체 제안 후보지를 발표하는 등 사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을 신청한 후보지는 341곳이다. 정부는 공공주택 복합개발 후보지의 주택 공급물량을 추산했을 때 총 32만8000가구가 나올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2.4대책을 통해 제시한 서울 주택 공급 목표치(32만3000가구)를 뛰어넘는 수치다.
여기에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 소규모 정비사업 등 다른 주택공급 사업을 합치면 공급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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