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 순자산 3조원 돌파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 순자산 및 수익률 추이. 자료=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 순자산이 출시 7년만에 3조원을 돌파했다.

7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MVP펀드 순자산은 전날 기준 3조원을 넘어섰다.

MVP펀드의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4년 4월 출시 이후 7년만이다. 순자산 2조원을 넘어선 지난해 9월 기준으로는 7개월만이다.

MVP펀드는 국내 최초로 자산관리 전문가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다. 기존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직접 펀드의 특징을 이해하고 선택해야 하는 반면, MVP펀드는 매분기 자산관리 전문가가 자산 비중을 재조정한다.

MVP펀드는 장기 수익률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국내외 주식과 채권, 대안자산 등 15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MVP60펀드’는 전날 기준 누적 수익률 63%를 기록했다.

이 같은 MVP펀드의 인기에 힘입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1조6424억원을 거둬들이며 국내 변액보험 신계약 시장점유율 52.9%를 차지했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시장은 언제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률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MVP펀드의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투자해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