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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컨트롤타워’ 한국섬진흥원, 목포 삼학도에 둥지

‘섬 컨트롤타워’ 한국섬진흥원, 목포 삼학도에 둥지

등록 2021.04.14 16:08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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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개최된 제1회 섬의 날 국가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남지사가 아린이들과 함께 축하하고 있다.2019년 개최된 제1회 섬의 날 국가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남지사가 아린이들과 함께 축하하고 있다.

목포시를 비롯해 인천 중구와 옹진군, 충남 보령시, 경남 통영시와 남해군 등 6개 지자체가 유치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14일 행안부는 서해안과 남해안 섬들의 중심지이자 다도해와 육지를 연결하는 '섬의 관문'이기도 한 전남 목포를 최종 선정하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유인도 466개를 포함해 3천 3백여 개의 섬을 갖고 있는 다도해 국가로 섬을 그동안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섬의 가치는 영토수호‧자원‧생태‧환경‧역사‧문화‧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날로 증가되고 있었으나, 그동안 부처 이원화, 기초통계 부재, 일부 난개발 문제, 문화유산 발굴보존 미흡 등 섬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전남도는 2012년부터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섬이 갖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개발·지원하고, 연구‧진흥‧보전을 담당할 ‘한국섬진흥원’설립을 꾸준히 건의해온 결과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한국섬진흥원이 들어설 목포 삼학도공원 조감도한국섬진흥원이 들어설 목포 삼학도공원 조감도

■전남도 유치 당위성

2018년 6월 정부의 ‘섬 발전 추진 주진대책 수립 이전인 2012년부터‘한국 섬 진흥원’의 설립 필요성을 전국 최초로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했다.

2016년에는 정부에 8. 8일을 세계 최초로 섬의 날로 제정해 줄 것을 건의해 2019년 제1회 섬의 날 국가기념 행사를 목포에서 개최하며, 섬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섬 진흥원 설립 근거인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은 박지원, 서삼석, 김원이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주도로 대표 발의해 2020년 12월 22일 섬발전촉진법으로 개정하게 된 것이 유효했다.

■ 한국섬진흥원의 역할 및 기능

한국섬진흥원은 정부부처 및 지방정부의 섬 정책 및 사업 추진에 따른 지원기관으로서 통합적 섬 정책 추진을 위한 중추적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섬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고 있으나 다원화된 섬 관리체계로 국제영토분쟁 대응, 통합적 섬 정책 추진 및 성과관리, 섬 통계 관리, 섬 정주환경 개선, 환경오염 방지 등 통합적인 섬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한국섬진흥원은 국가와 국가, 부처와 부처, 정부와 지자체, 행정과 주민, 정책과 연구 등의 중간지원자로서 통합적 섬 관리와 주민들의 삶이 있는 섬 만들기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한편 전남도는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를 계기로 섬 주민의 교통기본권과 정주기반을 확충해 섬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또 섬이 해양 영토를 수호하는 전초기지 기능은 물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가꿔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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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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