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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인수 결정...“계열사 시너지 기대”

KTB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인수 결정...“계열사 시너지 기대”

등록 2021.04.14 16:59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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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억원에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30% 인수...소매금융업 시장 진출

KTB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인수 결정...“계열사 시너지 기대” 기사의 사진

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해 소매금융업 시장에 진출한다. KTB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과 수익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KTB투자증권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유진에스비홀딩스의 지분 30.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두 회사의 인수 계약은 다음날 체결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제사호헤라클레스PEF가 보유한 유진에스비홀딩스 RCPS(상환전환우선주) 1293만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유진에스비홀딩스는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취득금액은 732억원이지만 최종 매매대금은 실사 결과 및 매매대금 협의과정에서 차후 정산되는 금액을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다. 인수 절차에 따라 실사를 진행한 후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 설립된 유진저축은행은 총자산규모 2조 9842억원(지난해 말 기준)의 업계 7위권 대형 저축은행이다. 강남 본점을 비롯해 목동, 송파, 분당 등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19억원으로 업계 5위권이다. BIS 비율은 16.3%로 적정기준을 크게 넘어선다.

KTB금융그룹이 유진저축은행을 품에 안으면 소매금융부문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게 된다. 증권·자산운용·네트워크(VC)·PE·신용정보 등 기존 편제에 저축은행을 더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다. 그룹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다.

한편, 이병철 KTB투자증권 회장은 지난 8일 권성문 전 회장으로부터 자사 주식 100만주를 장외 매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5506원으로 총 취득액은 55억원이다. 이에따라 이 회장의 지분율은 22.47%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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