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반영잔액기준·新잔액기준 코픽스는 각 0.03%p 하락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3월 기준 코픽스 금리 현황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0.84%로 지난달(0.83%)보다 0.01%p 상승했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내일(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3월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2.40%가 적용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시중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이나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각각 0.03%p 하락한 1.06%, 0.84%를 기록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공시된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 코픽스 대상 상품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정되므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측은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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