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자체 웹예능, 기성 미디어와 협업으로 보폭 넓혀
tvN은 나영석 PD의 프로젝트 예능 '출장 십오야'와 '달려라 방탄'의 컬래버레이션 시리즈 총 4편이 다음 달 공개된다고 21일 밝혔다.
'출장 십오야'는 나 PD가 방송가 공식 행사, 예능 등을 찾아가 게임을 진행해주는 프로그램.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달려라 방탄'으로 출장을 떠난다.
'달려라 방탄'이 다른 프로그램과 공식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프로그램 제작진은 오랜 시간 콘텐츠를 준비해 함께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출장 십오야'의 각종 게임에 도전하며 그동안 예능감을 방출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나 PD도 각 멤버 고유의 캐릭터와 '케미스트리'를 한껏 살린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1화는 다음 달 4일 '달려라 방탄' 측이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네이버 브이앱을 통해 공개한다. 이후 다음 달 7일 tvN 및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가 2화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2주간 방영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8월 방탄소년단의 자체 웹 예능으로 출발한 '달려라 방탄'은 이들이 글로벌 스타로 성장하면서 최근 부쩍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달려라 방탄'은 기성 미디어가 아닌 자체 웹예능이라는 통로로 멤버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덤을 모으는 창구로 기능해왔다.
특히 미디어 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최근에는 높아진 영향력을 토대로 역으로 다른 미디어와 협업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 1월에는 '요식업계 대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달려라 방탄'에 출연하고, 이 영상이 SBS TV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을 통해 방송돼 화제를 모았다.
이번 달에는 온라인으로 공개하던 '달려라 방탄'을 2주간 JTBC2 채널로 선공개하기도 했다.
'달려라 방탄'에 출연하는 게스트들의 중량감도 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페이커' 이상혁이 속한 SK텔레콤 CS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이 특별 출연했고, 최근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멤버들의 일일 탁구 코치로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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