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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1Q 영업익 1269억···‘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종합)

포스코인터, 1Q 영업익 1269억···‘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종합)

등록 2021.04.23 15:28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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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경기 회복매출 7조870억원, 전년比 28.6%↑친환경차 부품 사업 다각화 추진 중

포스코인터, 1Q 영업익 1269억···‘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종합) 기사의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2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분기 매출이 7조87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1269억원, 순이익은 44.5% 증가한 929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1분기 철강·곡물·비철 등 트레이딩 사업과 인니 팜오일,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주요 해외 투자법인이 실적 호조를 나타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트레이딩에서는 자동차강판, 냉연, 철강원료 등 철강제품의 판매 증가로 이전 분기 대비 철강거래량이 44% 이상 증가했다.

해외 투자법인에서는 CPO(Crude Palm Oil) 생산량 및 가격 상승으로 인도네시아 팜오일 사업을 운영하는 PT.BIA 법인의 이익이 증가했다.

면사 판매량 증가에 따른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의 실적 상승도 눈에 띄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철강, 에너지 등 핵심사업의 바탕 위에 식량, 친환경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다.

식량부문에서는 글로벌 탑10 식량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2030년까지 곡물 취급량을 현재 800만t 규모에서 2500만t까지 확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영농, 저장, 가공, 물류 등 유통 단계별 연계 강화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국제 곡물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환경차 부품사업에서는 전기차 구동모터코아 사업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부품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구동모터코아 생산 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수소 전기차 연료전지분리판, 배터리 모듈케이스, 모터 마그넷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사업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근 미얀마 사태로 인한 회사 실적의 악영향을 우려하는 시장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앞으로도 친환경 자동차부품 구동모터코아 양산으로 인한 실적개선 등 신사업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얀마 가스전도 1분기 일평균 5억7000만 입방피트 판매를 기록하며 평균 판매량을 웃돌았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2단계 개발이 다소 지연돼 투자비 회수가 순연됐지만 미얀마 사태가 실적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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