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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공익법인 기부금 모금액 1위 ‘사랑의 열매’...삼성 재단은 92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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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법인 기부금 모금액 1위 ‘사랑의 열매’...삼성 재단은 920억원

등록 2021.05.02 19:50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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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기부금 모금액 상위 30개 공익법인에 삼성 계열의 재단 2곳이 포함됐다. 1위는 8000억원이 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였고, 삼성 재단의 기부금도 총 920억원에 달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결산서류를 공시한 공익법인 1만여곳 가운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8461억원의 기부금을 걷어 1위를 유지했다. 한국국제협력단과 서민금융진흥원이 각각 6731억원과 425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대한적십자사, 월드비전, 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등 구호단체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학교법인으로는 고려대가 속한 고려중앙학원(906억원)의 기부금이 가장 많았다.

대기업 관련 공익법인으로는 호반건설 계열의 태성문화재단이 대규모 주식 지분 출연을 받아 1524억원을 모금해 순위가 가장 높았다. 삼성 계열 재단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기부금 500억원과 420억원을 모금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기부금 500억원 전액은 삼성전자의 출연금이다.

지난해 기부금 회계 부적정 의혹이 제기된 후 국세청의 요구로 내역을 재공시한 정의기억연대의 작년 기부금은 12억3천만원으로 2019년보다 51% 급증했다. 공익법인 결산서류공시공개시스템의 기부금 수입 상위 30개 공익법인 명단은 공익법인의 공시 또는 재공시에 따라 매일 순위가 자동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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