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이날 요기요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예비입찰에는 신세계, 롯데 등 유통 대기업과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숙박 플랫폼인 야놀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딜리버리히어로는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투자안내서를 발송했다.
요기요는 배달앱 시장 내 점유율 30%로 배달의민족(59.7%)에 이어 국내 2위 업체다. 요기요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배달시장이 커지면서 매년 큰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2019년 대비 지난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약 88%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은 뒤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면 시장 내 독과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인수 조건으로 요기요 매각을 내걸며 ‘조건부 기업 결합 승인’ 방침을 내놨다.
매각 기한은 오는 8월 4일까지며, DH는 1년 내 요기요를 매각하지 못할 경우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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