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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통3사, 분기 영업익 1조 돌파···설비투자는 감소

IT IT일반

이통3사, 분기 영업익 1조 돌파···설비투자는 감소

등록 2021.05.12 14:28

수정 2021.05.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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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1분기 5G·IPTV 호조···영업익 두자릿수 성장설비투자 1조원 아래로, “올해 투자 전년수준 유지”

이통3사, 분기 영업익 1조 돌파···설비투자는 감소 기사의 사진

국내 이동통신3사가 올해 1분기 모두 호실적을 올렸다. 3사 모두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3사 합산 영업이익은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5G 가입자 증가와 IPTV 등 호조 지속 등의 영향이다. 설비투자비는 20% 가량 감소했다. 이동통신사들은 올해 연간 설비투자비는 전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는 모두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SK텔레콤은 3888억원, KT 4442억원, LG유플러스 275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각각 29%, 15.4%, 25.4% 폭증했다. 3사 합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어섰다. 이동통신3사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매출 증가 규모는 각각 전년대비 한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세부적으론 SK텔레콤 7.4%, KT 3.4%, LG유플러스 4% 수준에 불과하다.

이동통신3사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낼 수 있던 것은 무선과 IPTV 및 인터넷, B2B 사업 호조 영향이다.

세부적으로 SK텔레콤의 무선 매출은 전년대비 1.9%, KT 2%, LG유플러스 6.1% 늘었다. 5G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는 상황 속 중저가 요금제 확산 및 5G 단말 보급에 따른 매출 증대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수는 1447만여명으로 전체 무선 가입자 대비 20.4%까지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매월 80~100만명 가량 5G 가입자가 폭증하고 있는 추세다. 기존 LTE 대비 이용료가 높은 서비스인 만큼 매출 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IPTV 및 인터넷 사업 확대 역시 실적 향상의 원인 중 하나다. 인터넷 및 IPTV, 케이블 등을 담당하는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전년대비 매출이 17.6% 폭증했다. KT의 IPTV 매출은 전년대비 6.8% 증가했고 초고속 인터넷은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인터넷 및 IPTV 등을 담당하는 스마트홈 매출은 전년대비 8.3% 늘었다.

이동통신3사 합산 설비투자비는 8344억원으로 전년대비 23.3% 줄었다. 이동통신3사의 분기 설비투자비가 1조원 이하로 낮아진 것은 지난 2018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LG유플러스만 유일하게 전년대비 1.4% 증가한 3800억원을 투입했다.

이동통신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 상반기에 조기 투자한데 따른 기저효과라며 올해 설비투자 지출을 전년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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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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