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콘서트는 평소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해 온 가족이 잔디에서 뛰어 놀고 자선바자회를 통한 기부에도 참여하며, 유명가수들의 콘서트도 관람하는 국내 유일의 골프장 콘서트다. 지난 2000년부터 시행됐으며 공사 등의 이유 외에 콘서트가 취소된 것은 지난해와 올해 두 번쨰다.
제1회 콘서트 이래 2019년(17회)까지 누적 관람객은 44만명, 누적 기부금은 약 5억원 규모다. 관람객 증가로 2008년부터는 골프장 페어웨이를 주차장으로 개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콘서트는 취소됐지만 나눔의 정신은 이어가자'는 최등규 회장의 뜻에 따라 사랑의 휠체어 운동본부, 파주보육원, 파주시 등에 기부금 417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서원밸리 회원과 출연진, 소속사 관계자들도 기부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은 “대보그룹은 기업 이윤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5월 그린콘서트를 개최해 왔다”며 “콘서트 관람객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아쉽게 올해에도 그린콘서트 취소를 결정했지만 자선의 취지는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보그룹은 지난해 3월 대보건설, 대보실업, 대보유통, 대보정보통신,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모금한 코로나19 극복 성금 1억원을, 9월에는 수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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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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