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향교가 주관한 올해 성년례에는 미추홀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청소년 15명이 참여해 관혼상제 중 첫 번째 통과의례인 성년례를 체험하며 성인으로서 책임감과 예(禮)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전통 예법에 따라 의식을 주관하는 큰손님을 모셔놓고 남자는 상투를 틀어 관을 씌우고, 여자는 머리를 올려 쪽을 짓고 비녀를 꽂았다.
또 평상복과 출입복, 예복을 차례로 갈아입으며 성인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하는 시가례(始加禮), 재가례(再加禮), 삼가례(三加禮)를 올렸다.
이어 술을 마시는 예법을 일러주는 내초례(乃醮禮), 어른의 이름인 자(字)를 지어주는 명자례(名字禮), 성년이 됐음을 알리는 성년선언 이후 큰절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성년례를 통해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사회 구성원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일생의 한번 뿐일 성년의 날 행사를 무사히 치러낸 것을 축하한다”며 “청소년들이 전통 성년례 행사를 통해 성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진정한 어른으로 상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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