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당 100억원 기술료 유출 방지, 친환경 선박시장 우위 선점 기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이 사업은 국비 152억 원을 포함 총 252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LNG 화물창 실증에 필요한 센터 구축, 각종 장비 도입 후 각 분야별 시험평가를 통해 최적의 화물창을 제작·실증해 세계 선박시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한국형 모델의 국제 표준화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현대삼호중공업(영암군 소재) 등 국내에서 LNG 화물창을 다수 생산해 왔으나, 프랑스 GTT사가 제작기술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어 한 척당 100억 원에 이르는 기술료를 내왔다.
이에 군은 지난해부터 전남도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LNG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던 목포대학교의 노하우를 활용해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전남도, 국내 조선 3사, 각계 유수 전문기관·기업 등을 포함한 24개 기관·기업과 산·학·연·관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LNG 화물창 설계·제작·실증 등 전체 사업 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유기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타 지자체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였다.
앞으로 국내·외적으로 해상환경 보호에 대한 수요 증대로 친환경선박 발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친환경선박 시장 우위 선점과 국가 브랜드가치 햐ㅇ상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LNG 화물창 분야 관련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치하여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산업위기 극복으로 대불산단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동평 군수는 “ LNG 화물창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기반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조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 이라며 “이 사업이 유치되기까지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었던 만큼 이에 부응해 친환경선박 시장에서 우위를 지속적으로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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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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