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캐롯손보에 따르면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가입자 수는 이달 현재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2월 상품을 출시한 이후 1년 3개월여만이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연간 보험료를 전액 선납하는 기존 자동차보험과 달리 차량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후불 정산하는 자동차보험이다. 가입자는 소정의 가입보험료를 납부한 뒤 매월 주행거리에 따라 산출되는 보험료를 내면 된다.
해외 유사 자동차보험과 비교할 때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이 같은 성장세는 이례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원조(元祖) 격인 미국 ‘메트로마일(Metromile)’은 2016년 자동차보험 판매를 개시한 후 지난해까지 5년간 9만2000여명이 가입했다.
캐롯손보는 자동차를 탄만큼만 후불로 결제하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특성이 합리적 소비를 선호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문제로 캐롯플러그 공급에 차질이 있었음에도, 고객들의 호응 덕분에 가입자 수 20만명 돌파가 가능했다”며 “6월부너는 캐롯플러스 공급이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퍼마일 멤버스’를 통해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들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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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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