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종속회사인 캐롯손보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신주 보통주 1672만8000주, 전환우선주 127만2000주를 각 1주당 5000원씩 총 900억원에 발행하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캐롯손보의 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기존 주주 배정 물량에 티맵모빌리티가 보통주 200만주를 1주당 5000원씩 총 100억원에 인수하는 제3자 배정 물량을 더해 총 1000억원이다.
캐롯손보의 최대주주는 지분 55.1%를 보유한 한화손보다. 나머지 지분은 SK텔레콤(21.36%), 알토스코리아오포튜니티펀드(9.9%), 현대자동차(3.74%) 등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오는 6월 실시하며 청약 예정일은11일, 대금 납입일은 18일이다.
유상증자 대금은 지난 2019년 5월 설립 당시의 중장기 사업계획에 따라 재무건전성을 높이는데 사용된다.
캐롯손보의 올해 3월 말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360.5%다. 지난해 12월 말 1008.4%에 비해 647.9% 하락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캐롯손보의 유상증자 목적은 중장기 사업계획 달성을 위한 재무건전성 제고”라며 “유상증자를 통해 캐롯손보뿐 아니라 한화손보의 기업가치도 동반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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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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