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정용원 관리인을 비롯해 정일권 노동조합위원장, 노사 교섭위원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자구안에 대한 최종 서명과 함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간 협력을 다졌다.
쌍용차는 지난 7~8일 이틀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2.14% 찬성으로 자구안이 통과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무급 휴업 2년 ▲현재 시행중인 임금 삭감 및 복리후생 중단 2년 연장 ▲임원 임금 20% 추가 삭감 ▲무 쟁의 확약 ▲단체협약 변경 주기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변경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및 생산 대응 ▲유휴자산 추가 매각(4개소) 등이 담겼다.
무급 휴업의 세부 시행방안은 이달 중 노사협의를 통해 결정해 7월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무급휴업에 따른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및 생산 대응을 위해 라인간 전환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150여 명(자연 감소율 17%)의 정년 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에 대해서도 신규 채용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인력 구조조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lenn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