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은 자체 개발 중인 K-RAS 표적 항암제’의 전임상 효능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협력 연구 중인 제약사뿐 아니라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회사들은 공동연구 진행을 제안할 정도로 나이벡의 K-RAS 연구 결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효능 결과뿐 아니라 저분자 화합물과 독자적인 NIPEP-TPP 기반 PROTAC 시스템, 항체·유전체 의약품을 포함하는 다양한 K-RAS 표적 항암제 등 나이벡이 다양한 K-RAS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글로벌 제약사들과 ‘유전자 약물 전달체’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코로나 치료제로 급부상한 mRNA 치료제 연구회사와 siRNA 치료제 회사들을 대상으로 기존에 적용하고 있는 ‘LNP 전달체’ 방식 대비 안정성과 체내 약물 전달 효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치료효율이 높다는 점을 입증하면서 유전자 약물 전달체와 관련한 10여 건의 공동연구를 제안받는 성과를 거뒀다.
자체 개발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공동연구 요청도 이어졌다. ‘폐섬유증 치료제(NIPEP-PF)’와 관련해 폐섬유증 치료제를 신장 섬유증에 적용하는 확장연구 1건과 폐섬유증 치료제를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에 적용하는 확장연구 1건, 총 2건의 공동연구 제안을 받았다.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NIPEP-IBD)’ 관련해서는 경구 투여를 통해 대장 전달효율을 높여 치료 효과가 증대됐다는 연구 결과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청받았다.
해당 파이프라인들은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이전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염증성 잘질환 치료제는 지난해 ‘Intract Pharma’와의 공동연구 이후 추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술 이전계약 체결 가능성이 더욱더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 USA는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이 이달 말까지 후속 논의가 진행된다”며 “회사가 보유 중인 유전자 및 항체 약물전달플랫폼, K-RAS 표적항암제, 폐섬유증 및 염증성 질환 치료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제약사들과 미팅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의 파이프라인 대부분에 대해 이번 바이오 USA에서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추가 협의를 통해 공동연구개발과 기술이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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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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