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센터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지난 4월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2021년 우수 귀어귀촌인 및 어(漁)울림마을’ 공모에서 우수 귀어귀촌인 1명, 어(漁)울림마을 2개소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진행된 사례 발표, 전문 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우수 귀어귀촌인 분야에는 보령에 거주하는 이지상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우수 漁울림마을 분야에서 보령 주교어촌계·태안 장곰어촌계가 각각 최우수상·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지상 씨는 오천면 호도에서 통발 어업으로 귀어한지 2년차로, 마을 봉사활동과 선박 인명구조 활동 등 예비 귀어귀촌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보령 주교어촌계는 신규 귀어·귀촌인의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마을별 설명회 개최 및 귀어인 멘토링 제도를 운영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안 장곰어촌계는 귀어귀촌인 전입 환영식과 마을 음악 축제를 연중 추진해 주민들 간의 화합을 이끌고 귀어귀촌인들의 안정적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는 ‘2021년 귀어귀촌 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漁울림마을 지정서 및 해외 연수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되며 어촌계 발전과 어업인 복지증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충남센터는 최근 3년간 충남지역 귀어창업‧주택구입지원 사업과 청년어촌 정착지원 사업 수혜자를 대상으로 귀어귀촌인의 정착 실태와 회귀인원 조사를 실시 중이다.
충남센터는 약 500여 명의 사업수혜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 말부터 오는 9월까지 조사원을 파견해 현장 인터뷰와 전화 및 온라인 조사를 병행한다.
특히 귀어귀촌인을 직접 만나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귀어귀촌 지원정책의 개선점과 충남 귀어귀촌인에 대한 종합관리 기반을 구축해 충남 귀어귀촌 정착률 제고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충남센터는 충남 어촌지역의 빈집 약 600여 개소의 빈집판별, 주거환경 조사 등 빈집 실태를 현장 검증해 빈집 수를 최종 확정하고 이를 4등급(양호, 일반, 불량, 철거)으로 분류해 각 등급에 맞는 활용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권오열 충남센터장은 “어촌계 주민들이 귀어귀촌인을 마을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바람직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어촌계 마을 연금제 등 여러 제도를 도입하도록 독려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충남 귀어귀촌인의 정착실태와 회귀원인, 어촌지역 빈집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충남 귀어귀촌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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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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