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성형외과 의료진과 레이저 탈모치료기술 고도화

LG전자는 모제림성형외과 의료진과 안드로겐성 탈모치료법인 저출력레이저치료(Low Level Laser Therapy·LLLT)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오상준 LG전자 홈뷰티사업담당(왼쪽 두 번째)과 황정욱 모제림성형외과 대표원장(첫 번째)이 LLLT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모발이식 및 헤어라인 교정 분야 국내 최대 병원과 손잡고 탈모치료기기 핵심 기술을 고도화한다.

LG전자는 모제림성형외과 의료진과 안드로겐성 탈모치료법인 저출력레이저치료(Low Level Laser Therapy·LLLT)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측은 모발이식수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모발생착률과 탈모치료기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탈모치료 신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LLLT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공인받은 탈모치료 방식으로, 장기간 약물 복용이 어렵거나 꺼리는 이들에게 효과적인 대체치료법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안드로겐성 탈모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치료기기도 출시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말 출시한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이하 프라엘 메디헤어)도 LLLT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레이저와 LED 등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낭세포 대사를 활성화해 안드로겐성 탈모 진행을 늦춘다.

LG전자는 프라엘 메디헤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내부 역량에 전문 의료진의 노하우를 더하면 차세대 탈모치료기기 연구·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정욱 모제림성형외과 대표원장은 “모발이식 선도 병원으로서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탈모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준 LG전자 홈뷰티사업담당은 “탈모치료 분야는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프라엘 메디헤어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